소형 해치백, 운전 재미와 경제성에서 가장 앞서는 차

By | 2018년 8월 5일

지난 칼럼에서 국산 소형 세단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양한 세제 혜택 덕에 판매량이 높고 여러 가지 선택 사양을 고를 수 있는 경차와 넓은 공간과 충분한 기본 장비로 쉬운 선택이 가능한 준중형 세단 사이에서 고전하는 것이 소형 세단이다. 그럼에도 경차와 비교할 때 넉넉한 실내 및 짐 공간과 상대적으로 큰 차체에서 얻을 수 있는 높은 충돌 안전성은 분명한 장점이다. 또한 준중형차에서 얻기 힘든 우수한 연비는 소형차만이 가질 수 있는 우수성이 된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의 세단 사랑은 남다르다. 아무리 작은 차라도 트렁크가 분명하게 있는 3박스 모델을 선호한다. 최근의 SUV 인기가 컴팩트급까지 확장되며 보디 형태가 더 다양해졌다. 이는 도로를 차지하는 면적은 같지만 키가 커지면서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같은 소형차급에서 해치백과 SUV의 차이는 크지 않다. 실제 사람이 타는 공간을 따질 때 머리는 키가 큰 SUV가 넓지만 몸이 움직이는 어깨와 엉덩이 공간과 다리는 비슷하다. 때문에 같은 크기라면 높이가 낮은 해치백이 무게중심과 시트 포지션을 낮출 수 있어 핸들링에는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동변속기 안에서 점유율 변화가 생긴 것인데, 대량 생산으로 값이 낮아진 DCT와 무단변속기가 소형차를 중심으로 적용이 늘어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이는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아베오를 제외하면 엑센트와 클리오에 DCT와 무단변속기의 영역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소형 해치백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졍제성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세부 모델을 살펴보자. 우선 디젤 엔진을 고를 수 있는 엑센트 위트와 클리오가 있다. 둘 다 수동변속기를 고를 수 없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디젤 엔진이라면 연비에서 되레 이득이다. 디젤 엔진을 기준으로 할 때 엑센트 위트가 복합 연비 기준으로 17.3km/L, 클리오가 17.7km/L다. 이는 모닝 1.0L 가솔린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를 얹은 기본형이 15.4km/L, 스파크 C-테크의 15.0km/L를 능가하는 것으로 국내에 판매하는 자동변속기를 얹은 차 중에 가장 높은 숫자에 해당한다. 주행거리가 늘수록, 중고속으로 정속 주행을 할 경우가 많아질 경우 이런 혜택은 더 빛을 발하게 된다. 장거리 주행이 많은 업무용 차에는 중요한 부분으로 경차 대비해 큰 차체와 긴 휠베이스로 우수한 고속도로 주행 성능도 함께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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